추읍산 2011. 3. 19. 19:06

 

病中

병석에서

 

        김유근(金逌根 1785~1840


曾聞服藥利於病    약 먹으면 병이 낫는다 하던데

苦口經年病未除    쓴 약 먹은 지 몇 년에 병은 낫지 않네

早識如今無效害    결국 효과도 해로움도 없을 줄 진작 알고

放心隨處喫鷄猪    마음 놓고 어디서나 닭고기 돼지고기 먹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