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읍산 2014. 6. 7. 11:10

 

 

펼쳐지는 남촌

산과 물과 들

그리움은 별처럼 쌓여

태곳적부터 마련되었다네

 

물가하고 인연 많아

호숫가인데

철 따라 풍광 달라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아련한 그리움

되돌릴 수 없고

하늘은 높고 푸르러

뭉게구름 곳곳 같아요

 

학교 갔다 오면

애들아, 놀자 ~ ~

수없이 많은 놀이

삼매경에 빠져들었지

 

뿔뿔이 흩어져

왜들 고향을 떠났는가?

산은 높고 내는 아득히 흘러가

어린 시절 되돌릴 수 없다네

 

너무나도 변한 세태

흔적 찾아볼 수 없고

강남 간 제비는 돌아올 줄 몰라

그때 그 모습 어디로 갔는가?

 

상전벽해를 넘어

과학이 가져온 현란함

옛날 분들 보시면 기절할 듯

오는 22세기는 어떨까?

 

돈으로도 술로도

찾을 수 없어라

은은한 달빛 아래

별 하나, 나 하나 세어봄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