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유물 도록/서적

제자신서(諸子新書)

추읍산 2011. 1. 28. 13:39

 

 양평 친환경농업박물관<역사관> 소장          도록 p194

 

 

제자신서(諸子新書)


명(明)의 오중형(吳中珩)이 교각(校刻)한 제자서(諸子書)들. 목판본. 모두 18책이나 이번 기증자료에는 9책만 전한다. 『회남자(淮南子)』, 『여씨춘추(呂氏春秋)』, 『순자(荀子)』,『상자(商子); 商君書』,『담자(譚子); 譚峭)』『司馬子; 司馬承禎』등을 묶어 『제자신서(諸子新書)』라는 제목을 붙였다. 오중형은 오면학(吳勉學)의 아들인데, 오면학은 명(明) 융경(隆慶), 만력(萬曆) 연간의 안휘성(安徽省) 흡현(歙縣) 사람으로서,사고재(師古齋)란 각서방(刻書坊)을 설립하여 전적을 수집하고 출판했다. 경사자집(經史子集), 총서(叢書), 유서(類書), 의서(醫書) 등을 포괄하여 폭넓게 책을 간행하였다. 오중형도 아버지의 유지를 충실히 계승하여 교서(校書)와 각서(刻書)에 전심했다. 부자(父子)가 기초를 닦은 ‘사고재’ 각방(刻坊)은 명(明)대의 저명한 각서방이 되었고 청(淸)의 강희(康熙) 년간까지도 계속 운영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