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곡집》 발문 文谷集跋 [김창협(金昌協)] 이상은 선부군(先府君)의 문집이다. 불초(不肖) 형제들이 함께 산정(删定)했는데, 시(詩)가 모두 1천 3십 수(首), 문(文)이 모두 4백 7십 7수이며, 전체 28권이다. 부군의 휘(諱)는 수항(壽恒)이고 자는 구지(久之)이며 안동인(安東人)으로, 문곡(文谷)은 선부군의 호.. 남기고 싶은 글/文谷 金壽恒 2020.03.28
큰외삼촌에 대한 제문 祭伯舅文 유세차 을묘년(1675, 숙종1) 2월 기축삭(己丑朔) 20일 무신에 생질 의정부 좌의정 김수항이 삼가 술과 과일 그리고 시수(時羞 제철에 나는 음식)를 갖추어 올리고, 아들 창집(昌集)을 대신 보내어 감히 근고(近故) 마전 군수(麻田郡守) 김공(金公)의 영령께 고합니다. 아 슬프도다 / .. 남기고 싶은 글/文谷 金壽恒 2020.03.28
현주 이공 소한 이 칠월 열엿샛날 미호에서 배를 띄웠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제봉의 시를 차운하다 聞玄洲李公 昭漢 於七月旣望 泛舟渼湖 次高霽峯韻 듣건대 맑은 강에 술 실은 배 띄웠으니 / 聞道淸江泛酒船 초가을 열엿새라 달 밝은 날씨였다지 / 新秋旣望月明天 뱃머리에 퉁소 부는 나그네 있었으리니 / 舷頭想有吹簫客 꿈속에서 분명 학이 된 신선 만났겠지 / 夢裏應逢化鶴仙 적벽과.. 남기고 싶은 글/文谷 金壽恒 2020.03.28
할아버님의 〈늦봄에 심양 땅에서 두견새 울음을 들었다〉를 삼가 차운하다〔伏次王父暮春瀋陽聞杜鵑韻〕 문곡집 제1권 / 시(詩) 191수 촉나라 망제 두견새 되었다고 들었더니 / 曾聞蜀帝化爲鵑 천년이라 잠총 일마다 아득해라 / 千載蠶叢事杳然 변방 너머에서 날아듦은 연유 있을 텐데 / 塞外飛來應有意 한낮의 피울음 전례가 없구려 / 日中啼血更無前 둘째 수〔其二〕밤마다 가슴 아파 두견새 .. 남기고 싶은 글/文谷 金壽恒 2020.03.28
안창에서 외가의 선영을 참배한 뒤의 감회〔安昌 拜外家先塋感懷〕 daum 지도에서 사진 찍었다.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안창리는 연흥 부원군 의민공 김제남의 선영이다. 문막 이웃이며 섬강이 흐른다. 문곡 김수항은 어머니 연안김씨가 운명(殞命)하시자 외조모 초계정씨(연흥 부원군의 子婦)에 의해 이곳(안창리)에서 1633년부터 양육되었는데 1640년 외조모 마저 돌아가시자 의탁할 곳이 없어 그때(2월)는 할어버지(청음 김상헌)께서 병자호란 후 안동 풍산 청원루에 계셨는데 아버지(청음의 부친 김광찬)에 의해 안동으로 가셨고 할아버지(청음)로부터 교육을 받으셨다. 같은 해 11월 할아버지(청음)는 청의 심양으로 압송되셨다. 문곡집 제1권 / 시(詩) 안창에서 외가의 선영을 참배한 뒤의 감회〔安昌 拜外家先塋感懷〕 아득해라 취병산아 / 依依翠屛山 은은해라 섬강 물아 / 隱隱蟾江水.. 남기고 싶은 글/文谷 金壽恒 2020.03.28
할아버님께서 중국에 압송되신 것을 생각하다 문곡집 제1권 / 시(詩) 191수 /첫 번째 계미년(1643, 인조21) 〔憶王父西行 癸未〕 할아버님께서 중국에 압송되신 후 / 王父西行後 해는 벌써 세 번이나 바뀌어 / 星霜已變三 하늘가의 이별 괴로우니 / 天涯離別苦 슬하에서 받던 사랑 그리워라 / 膝下憶分甘 밤마다 꿈은 언제나 북으로 가는데 .. 남기고 싶은 글/文谷 金壽恒 2020.03.27
김수항의 묘지명(墓誌銘) 국역 국조인물고 김수항[金壽恒] 원본글 출처김수항의 묘지명(墓誌銘)저자송시열(宋時烈)본관안동(安東)이명호 : 문곡(文谷)원전서지 국조인물고 권65 갑인 이후 이화 입절인(甲寅以後罹禍立節人) 아! 서울 동대문 밖 율북리(栗北里)는 석실 대묘(石室大墓, 1701년 숙종 27년)에서 몇 리 떨.. 남기고 싶은 글/文谷 金壽恒 2018.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