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가씨
향곡으로 내려 왔지
천생연분 따라서
쌓인 요소비료
설탕으로 알았다오
꿈결같은 신혼
논에는 모 커가고
밤이면 개골개골 ~
아득한 옛날 되었구나
주말이라 찾았는데
개골개골 ~ 개골개골 ~
밤음 깊어가고
강남간 제비는
왜 아니올까?
소쩍소쩍 ~
사연 애닲구나
한 해 농사 가름하니
솟적다 ~ 로 울어다오
찬바람 이는 골자기
또 다른 닮은꼴
뛰어넘을 수 없다면
소쩍새는 되지 말아야지
하늘을 지붕삼아
유유자적 하였으면
눈 길 닿는 곳마다
고운 흔적 남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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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출처
naver cast> 개구리의 울음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쩍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