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임아 언제 볼 수 있을까? 저 높은 곳으로 꼭꼭 숨었나? 사다리도 없어 올라갈 수 없는데 함께 심은 나무, 마을쉼터 되었구나 임아! 뛰어놀던 그때 그곳으로 오라 떠밀려온 세월에 주름살은 파이고 아픈 상처 옹이 깊이 박혔지 필름처럼 스치는 지나온 길 보탬은 적고 잃은 것은 많아 운명이라기..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7.11.19
비 쏟아지는 창가에 앉아 술잔을 부딪치고 싶다 따듯하고 예지(叡智) 깊은 여인이라면 더욱 좋겠다 살며 살아왔던 이야기 가슴아푼 사연 들려주고 들으며 싸이고 쌓이면 병이 되는 법 훌훌 털어버리고 싶다 후드득 ~ 후드득 ~ 쏟아지는 비 방울방울 일어옵니다 그리운 님 오시려나 싸리문 열어놓았습니다 마주하..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7.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