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이 오면 사랑하는 임과 함께 이강산을 노래하고 싶다 맑은 공기와 물 그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 하늘은 높고 푸르고 쏟아지는 햇살 가득해 계곡이 깊은 곳으로 나 그곳에서 맺고 싶다 오두막집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가꾼 터전에서 사랑을 속삭이고 싶다 폭포수 아래 쉼터 산토끼와 다람쥐 한 잔 술에 시 한 수라 세상만사 잊고 주거니 받거니 동그랗게 그리고 싶다 임야 ~ 깊은 산속으로 떠나자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9.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