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4

벌초 2022

8대조 김달행(金公諱達行 1706 - 1738 숙종 병술 11월 11일생) -------------------------------------------- 右 6대조 김용순(金龍淳 1754 - 1823 영조 갑술 2월 5일생), 左 5대조 김유근(金逌根1785 - 1840 정조 을사 9월 19일생) 어제 큰아들이 보내온 8대조(金公諱達行), 6대조(金公龍淳), 5대조(金公諱逌根)의 묘역 모습이다. 가을빛이 완연하고 추석이 코앞인데 깨끗해진 묘역, 빛은 피어오르고 있다.

의민공(懿愍公) 그리고 여락헌(余樂軒)을 뵙다

어제(10일)는 고향 향곡의 벌초를 마무리하는 날로 정현이가 월차를 내어 8일(수요일)부터 시작하고 있었다. 8대조 김달행(諱 達行), 그리고 6대조 김용순(諱 龍淳), 5대조 김유근(諱 逌根) 묘역은 넓고 남향이다. 10시 30분경 도착하였는데 상당 부분 진행되었고 나머지 묘역은 부탁한 분 따로 있다. 갈퀴질하고 모아 모아 묘역 밖으로 날랐는데 정현이의 예취기 소리는 마무리로 달린다. 낮 시간, 아직은 덮다. 35년 전에는 음 7월 20일이 벌초 날이다. 작은 산골 마을에서는 한 집당 한 분씩 참석했고 이는 1747년(영조 23), 찬성공[諱 達行 1706(숙종 32) -1738(영조 14)] 묘역이 자리 잡고부터 이어져온 연례행사다. 1942년 저수지 개설 이후 마을은 작아졌고 십오 분 정도 참여했다..

동녕위 명온공주 묘역을 벌초하다

오늘은 망우리 공동묘지에 있는 명온공주와 부마인 김현근의 합장묘를 벌초하였다. 묘역은 처음 종암동 고려대학교 앞동산이었고 고려대학교 자리가 사패지지라는데 천년사직도 남가일몽이었나? 이곳으로 오게 된 사연 말하고 싶지 않다. 2016년 이른 봄 소속 임원진이 방치된 묘역을 사초 하기로 결의하니 이는 소속 종손이 4, 19 때 희생되었고 차손은 연락처를 모르기 때문이다. 이후 안동 김씨의 연례행사가 되었는데 그간 깎는 분 있었지만 이번에는 직접 깎겠다고 자원하고 나섰다. 명온 공주가 누구인가? 황산 할아버지(김유근 1785-1840)의 생질여(甥姪女)가 아니던가! 오빠인 효명세자는 동구능안 수릉에 잠들어 있고 익종으로 추존되어 장엄한데 이 차이를 어떻게 설명하란 말인가? 마침 의현 가족, 부산에서 올라와서 ..

벌초 이야기

음력 7월 20일은 저의 조상님의 묘소를 벌초하는 날입니다. 이 원칙은 1747년(영조 23) 이곳에 8대조 김달행 할아버지의 묘소가 자리 잡은 이후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때 벌초를 하면 그 후로도 풀이 자라서 지금은 양력으로 9월 10일경부터 시작합니다. 양평군 개군면 향리 아랫상골에 위치한 나의 뿌리가 자리한 곳! 오늘은 벌초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마을분과 함께하는 벌초 저는 마을 분들의 고마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벌초는 시제사와 더불어 저희 집의 연중 큰 행사입니다. 작은 시골마을인 이곳은 저희 선영입니다. 이곳에서 벌초하는 모습을 어렸을 적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 기억을 되살리고자 합니다. 음력으로 매년 7월 20일이 되었습니다. 이곳은 8대조로부터 부모님 묘소까지 계십니다. 저희 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