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간 봉준아 한동안 멍했어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순서를 뛰어넘은 너를 보내면서 너와 남은 우리 흔적을 생각하였지 티 없이 맑았고 그늘이 없어 세속에 때 묻지 않아 초연하였다네 40년 한결같았으니 동방의 부처이지 되돌아보니 옷깃을 여미게 하네 우리 가문 왜 이런 핏줄 흐름일까? 양쪽 너무.. 남기고 싶은 글/그리움은 강물처럼 2013.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