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갯빛 출렁이자 지난밤 이슬 맺혀 이파리마다 방울지고 햇살 머금어 반짝반짝 빛나네 하늘은 높고 푸르고 펼쳐지는 산하여 뭉게구름은 곳곳 물안개 피는 호숫가라오 저 물결 위에 돛단배 띄우고 임 마주하며 술잔 부딪쳤으면 은빛 가득하고 마주 잡은 손 따듯해 주거니 받거니 우리 사이 부럽도록 순풍..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4.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