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하 2

진외가 풍양조씨 족보

안동김씨 문정공파 족보로 翼鎭에서 配풍양조씨 --- 父吏參康夏 라고 하였는데 잘못으로 父吏參昌夏로 바로 잡는다. 昌夏의 생가 큰형님 康夏께서는 吏曺判書를 역임하신 분이시다. 풍양조씨 조강하 가문의 족보이다. 조강하[趙康夏 1841년(헌종 7) - 1892년(고종 29)]는 두 동생을 두었는데 가운데 寧夏는 趙寅永 (1782 - 1782)의 손자로 昌夏는 작은댁 秉鐸 앞으로 입적되었다. 양자로 얽히고설킨 계보 그때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특히 종가댁을 중히 생각했었는데 이런 미풍양속은 더 이상 존속하지 않을 것으로 심히 우려된다. 할머니 (조동희)는 昌夏의 따님으로 생가 두 큰아버지(康夏, 寧夏)께서 계신다. 친정이 양평군 서종면 무네미(문호리)라고 들었는데 묘역과 후손이 궁금하다.

혜인 조영하(惠人 趙寧夏, 1845~1884) 묘소

관복암(김숭겸) 선조님 묘역 인근에는 조선조 말 문호개방이라는 여명기를 격동 속에서 보내시고 갑신정변 때 화를 당해 운명하신 조영하의 묘소가 있다. 조대비의 친정 조카이며 풍양조씨 세도정치를 폈던 조인영의 손자이기도 한 그분은 조병석(趙秉錫: 필자의 할머니 풍양조씨의 친할아버지) 의 둘째 아들[큰아들은 조강하(趙康夏)]이었으나 조병기(趙秉夔: 趙寅永의 아들)에게 입후하였다. 또한 필자의 5대조이신 황산 김유근의 계통상 외손자(황산의 따님이 조병기에게 출가하셨다.)이시기도 하다. 혼맥으로 얽켜진 두 가문이지만 이는 혈맥이 상통하지 않음으로 근친혼이 아님을 밝힌다. 이곳 조영하 묘역에는 후배 전주이씨께서 함께 잠들어 계시는데 이분이 엄비의 후원 아래 숙명 여학교를 설립하신 이정숙 여사이시다. 필자의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