所思 소사 그리운 사람 靑靑江潭樹 청청강심수 푸르고 푸른 강가 나무 日夕增所思 일석증소사 밤낮으로 그리움만 더하네 所思在何處 소사재하처 그리운 이 어디에 있는가 乃在天一涯 내재천일애 바로 하늘 저 끝에 있지 天涯不可到 천애불가도 하늘 끝 도달할 수 없으니 相見無定期 상견무정기 만날 날 기약이 없는데 歲月忽云徂 세월홀운조 세월은 훌쩍 가버려 惻惻心傷悲 측측심상비 처량히 마음만 서글퍼지네 自我與君別 자아여군별 내가 그대와 이별한 뒤로 春木幾回滋 춘목기회자 봄 나무 몇 번이나 자랐나 夜雨滴空堦 야우적공계 밤비 빈 뜰에 떨어지고 寒燈獨坐時 한등독좌시 싸늘한 등불 아래 홀로 앉아 있는 때 倚枕思成夢 의침사성몽 베개에 기대 그리움이 꿈이 되었나 悠悠任所之 유유임소지 아득히 가는대로 내버려 두었네 千里一瞬間 천리일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