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친환경농업박물관<역사관> 소장 도록 p215
가톨릭조선
일제강점기 가톨릭조선사에서 발행한 천주교 월간지. 1934년 1월 천주교 평양교구에서 창간하였다. 창간 당시의 제호는 『가톨릭연구강좌』로, 평양교구의 강습회에 참여한 전교회장들로 구성된 ‘전도협회’의 후원을 받아 매달 20일에 발행되었다. 7월호부터 제호가 『가톨릭연구』로 바뀌었으며, 이어 8월에는 평양교구 가톨릭연맹 중앙부의 기관지가 되었다. 1937년 제호가 『가톨릭조선』으로 바뀌고, 발행소의 명칭도 가톨릭조선사로 바뀌었다. 초기에는 성서해설, 교회사, 미사전례, 주일학교 교리 등이 주된 내용이었으나, 차츰 논설·문예란·독자란·아동란을 늘리고, 조선순교기념, 간도선교 40주년 기념 특집기사도 다루는 등 다양한 내용을 실었다. 1936년 『가톨릭청년』이 폐간된 뒤 당시 한국 천주교에서 발행되는 유일한 잡지로서, 일제강점기의 천주교 문화와 학술을 대변해 주었으며, 오늘날 평양교구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1938년 12월호를 끝으로 폐간되었다. 위의 책은 1937년 12월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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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글
필자의 집에는 천주교 신앙과 조상 전례의 유교사상이 깊게 공존하였는데 이는 5대조 황산 할아버지께서 1839년(헌종 5)에 세례를 받은 이후부터일 것이다. 저의 증조할머니 정부인 청해이씨께서는 1950년대 말까지 생존해 계서서 그때의 모습이 떠오른다. 할머님 방에는 성화와 성서가 방안에 가득하였는데 이를 할머니 별세 이후에도 보존하여 오다가 2003년경 당시 양평성당 조병옥 총회장을 통하여 교회사를 연구하는 곳으로 보내졌다. 다 보내고 없는 것으로 생각하였는데 그때 빠진 것이 두 권(위 가톨릭조선과 다음 소개하는 가톨릭 관련 필사본)이 남아 있어 이를 조상유물과 함께 양평군에 기증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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