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문화유산

대곡 성운 묘소 등

추읍산 2012. 12. 5. 09:23

삼년산성 근처에는 조선 초기의 대곡 성운(大谷 成運1497~1579)의 묘소가 있다. 본관은 창녕으로 자는 건숙(健叔)이다. 부친은 선공감부정 세준(世俊) 이고 어머니는 비안 박씨이다. 어려서부터 천성이 깊고 깨끗하였으며 30세에 사마시에 합격했으나 1545년 그의 형 우(遇)가 을사사화로 화를 입자 속리산 자락 종곡리에 은거하였다. 그 뒤 명종 때에는 여섯 가지 행실(효도, 우애, 일가에 잘하기, 연비 친척과 잘 지내기, 신의 지키기, 남을 동정하기)이 잘 갖추어 졌다 하여 뛰어넘는 벼슬을 하사받았으나 나아가지 않았다고 전한다.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었던 서경덕, 조식, 이지함 등과 교유하였으며 조선 최고의 풍운아로 일컬어지던 백호 임제(林悌 1549~1587)가 제자이다.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으며 선조 임금은 제문을 내려 애도하였으며 승지로 추증하였다. 시문에 능하였고 은둔과 불교적 취향을 드러낸 시를 많이 남겼다. 당시 지리산 아래에는 남명(南冥)이 있고, 청량산 기슭에 퇴계(退溪)가 있고 속리산 자락에는 대곡(大谷)이 있다고 하였다.

 

대곡 성운 선생님의 묘소

 

본손은 절손되고 외손?(안내판에는 처족)에서 모신다고 한다.

 

먼저 만난 묘갈

 

전액은 문곡[김수항 1629~1689) 필자의 11대조]께서 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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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점심시간이 되어 근처 식당으로 향하였는데 그 모습을 여기에 담는다.

 

 

 

 

 

식사 후 인근 소나무 홍보전시관으로 갔는데 그 외경

 

 

 

 

소나무를 이용한 여러 전시물이 조상님들의 지혜를  볼 수 있었는데 여기까지 싣는다. 가마니 짜는 틀로 필자도 어린 시절 경험하였다. 이어 속리산 법주사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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