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김씨/庶尹公의 후예

장동탐방

추읍산 2014. 7. 11. 00:18

7월 10일 오후 5시 저희 문중(안동김씨 서윤공파 종중) 임원진은 선조님의 흔적을 찾아 나섰다. 제가 사무장으로 근무하고 있고 회장님의 지시를 받았는데 첫 번가 무궁화동산 안 청음 김상헌의 집터와 시비였다. 동행한 일행과 경복궁역 3번 출구를 나와 걸으 곳곳 물샐틈 없는데 무궁화동산 안 청음시비를 찾아가는 길이라니 통과시켜준다. 열 분으로  연로하신 분들이고 서윤공 종손인 주현이만 젊다. 백악산(북악산의 조선시대 이름) 아래 펼쳐진 곳, 청와대와 이웃하여 아! 이곳이 서윤공(金璠 1479~1544 . 16대조)께서 처음 터를 잡으시고 그 증손자인 김상헌(金尙憲 1570-1652 . 호> 淸陰 . 시호> 文正 . 13대조)과 김수항(金壽恒 1629-1689 호>文谷 . 시호> 文忠 . 11대조)께서 사시던 곳이라고 역사는 증언하고 있다.  

 

 

 

속칭 안가(安家)는 김영삼 대통령 때 헐어버리고 아름답게 꾸며 무궁화동산이라고 명했다.민들의 작은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고 무궁화 꽃 피어올랐는데 삼삼오오 정겹다. 한 쪽 돌무더기 싸여있고 그 곳 아름다워 설치한 표석은 김상헌의 집터임을 알리고 나란히 시비가 세워져 자긍심을 불러일으킨다. 아 ~ 바로 이 자리가 비극의 현장이라니 가신님은 말이 없다. 청음의 집터는 궁정동 2번지(주한 로마교황청 대사관 자리)라는데 이웃하고 같은 공간 안 그만한 자리 없어 택함 받음이겠지요.

 

 

 

역사학자이신 김위현(전 명지대학교 교수)님의 해설을 들으며 자하문쪽으로 걸었다. 터널 전, 우측 오르니 김가진(金嘉鎭 1846-1922 호: 東農)의 유적지가 나타난다. 집터는 교회가 되어있었고 산속으로 오르니 명필로 바위에 각자 된 글 白雲洞川(백운동천) 바위에 새겨있는데 옆 작은 글씨는 東農(동농)임을 알리고 있다. 그러고 보니 독립문도 쓰셨단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충신 흔적을 담고 이번에는 13대조 청음의 생가 맏형님이신 문충공 선원 김상용의 집터이다.

 

 

 

병자호란의 국란에서 조선의 자존심을 지킨 김상헌, 조국의 수호신 김상용, 두 분 형제의 나라 사랑, 일깨우는 바 크고 저희 문중을 떠받치는 버팀목이다. 세 분의 유적지를 찾아 나선 오후, 이 일대는 장동으로 약칭되고 장동김씨라는 별칭을 남겼는데 겸제정선의 그림 남아 그 옛날의 흔적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