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문화유산

주유천하 김천을 찾다

추읍산 2014. 9. 28. 08:44

근 2년 만인 어제 주유천하(인솔자 김천일 010-4482-1001)에 합류했다. 월 1회(때론 변동도) 답사로 주 중이었는데 이번은 토요일이란다. 무심한 세월, 그런 속 몇 분 낯익어 반가웠다. 찾은 천 년도 넘는 고찰엔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먼저 직지사(直指寺)로 가장 역사가 깊단다[418년-현재(눌지마립간 2년에 창건] 임진왜란 때 소실되고 재건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입구 숙연한데 여초 김응현(如初 金膺顯 1927-2007) 글씨 반기 운다. 같은 문중 분으로 동국제일가람 황악산문(東國第一伽藍黃嶽山門), 각성림천고치(覺城林泉高致), 황악산직지사(黃岳山直指寺)가 그렇다. 추사의 경지를 넘었다고 인솔자는 말한다. 입구부터 자랑스러운데 이어 이르니 여초의 형님이신 일중 김충현(一中 金忠顯 1921-2006)의 글씨는 한 점 만세루(萬歲樓)다. 근세 한국을 대표하는 서예가문, 문풍(門風)이 찬란하다. 

 

점심 후 청암사(다. 규모는 직지사보다 작으나 이곳 또한 천 년도 넘는다. 인현왕후가 쫏겨나 있었다는 보광전앞 역사의 현장은 숙연하고 조선조 숙종 때 장희빈이라고 있었지. 이어 방초정과 보광대로 답사를 마감한다. 날 바뀌어 현시간 친구님들 아름답고 좋은일이 뜻한대로 이루어지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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