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방의 감초 나 어렸을 때 앞집에는 한약방이 있었어요 아주 어렸을 적에 또래, 밤낮으로 모여 뛰어놀았어요 어느 날 말리려고 뜰에 펴놓은 감초 한 움큼씩 집어 들고 걸음아 날 살려라 하였지 여섯 살인가 그랬을 겁니다 들키지 않으려는 지혜?는 어디서 배웠는지 궁둥이에 뿔났네요 몰래 먹는 그 맛.. 남기고 싶은 글/그리움은 강물처럼 2011.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