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군초등학교 다닐 때 1950년대 개군초등학교 다닐 때 변변한 놀이기구 하나 없던 그 시절 보자기에 책을 둘둘 싸고 어깨에 둘러메고 걸어서 십리길의 학교에 간다. 학교 종이 땡땡 친다. 어서 모이자. 선생님이 문에서 기다리신다. 그때는 연필도 공책도 교과서도 모두가 귀하게 느껴지던 그때 흙 바닥에 가마니.. 남기고 싶은 글/그리움은 강물처럼 2009.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