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봄 추읍산 아래 남촌 옹기종기 이십여 호 사촌이 따로 있나 이웃하면 사촌이지 산수유 꽃길을 걸었고 개나리꽃 살구꽃 가득했지 칡뿌리 캔다고 산속을 누볍고 거친 손 트고 피가 나왔어요 참꽃 따 먹으며 허기진 배를 달랬고 아카시아꽃 이파리 눈송이처럼 날렸습니다 봄은 익어가는데 전.. 남기고 싶은 글/그리움은 강물처럼 2018.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