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앞 호숫가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닥나무라고 있었어 대나무는 한 수 위지 지금 강태공들 알아듣지도 못할 거야 노끈 꼬아 만든 낚싯줄 납봉은 탄환 녹여 빼었지 탄환이 무엇이냐 고요 전란 후고 하여튼 있었어 수수깡 잘라 만든 웃기 드리운 낚시 미끼엔 보리 밥풀 하나 잘도 낚아 올렸.. 남기고 싶은 글/그리움은 강물처럼 2017.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