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럼 정월 대보름날 한낮인데 깨물어 터트린 부럼 생각이네 밤, 잣, 땅콩, 은행 등 잠 깨 우지직 깨물어 터트렸지 부스럼 나지 말라고 일 년 건강을 담았는데 잊고 있어 생각도 못했지 찾아온 임! 글 띄워서일게 하네 물은 정체된 곳 흐르는 곳 얼음, 물 구분이 완연한데 오늘이 대보름날 맞나 .. 남기고 싶은 글/그리움은 강물처럼 2013.02.24
정월 대보름날 오늘은 대보름날 어린 시절, 이네 참 깼단 나이 숫자 짚 띠 묶어 초저녁 동산에 올랐어요 동쪽 산자락 붉게 타오르네 둥근 달 솟아오르기를 기다리며 설렘 일어 두근거렸지 떠오르는 달님 보며 불붙은 깼단 달님 절받으세요. 달님 절받으세요 소원을 담아 빌었지 바라보니 온 세상은 불야.. 남기고 싶은 글/그리움은 강물처럼 2013.02.24
정월대보름날 옥호산방에 눈이 내려 기뻐서 근체시를 짓다 元夜 山房遇雪 喜賦近體 정월대보름날 옥호산방에 눈이 내려 기뻐서 근체시를 짓다 김유근(金逌根 1785~1840) 山房盈尺雪 산방에 한 자나 쌓인 눈 元夜趁人來 정월대보름 사람 따라 왔네 玉削千峯列 옥을 깎은 듯 천 봉우리 늘어서 있고 花添萬樹開 꽃이 핀 듯 온 나무에 눈꽃이 피었네 險夷平等見 험하.. 기증유물 도록/황산유고 2011.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