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하고 즐겁다 미운 오리 새끼라고 했던가 타고났고 뛰어넘었구나 콩 콩 뛰어다니고 옹알 종알 해 뜨고 지는 줄 모르겠다 합쁘지 일어나 일어나 나하고 놀자 이런 재미 일찍이 없었지 잠시 잠깐 한눈팔새 없는데 도와줘 ~ 도와줘 ~ 틈새 미끄럼이 재미있었나 봐 설거지통 물놀이 끌어당기며 올려줘 올려.. 안동 김씨/손자 이야기 2020.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