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명문 (2004-05-21 오후 7:44:45) 흔히 장동김씨라고 불리는 안동김씨 김상헌의 조부 김생해 가문의 문과 급제 위상을 알아보고자 한다. 이 김씨 가문은 비슷한 시기의 한국 175개 가문 중에서 문과 급제자를 약 136명[약간 수치의 오차가 있을 수 있음]을 냈다. 이 숫자는 조선조 소단위 문중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태풍 사라호와 같은 위력을 지닌 수치이며, KBS 관현악단의 웅혼한 리듬을 타고 울려 퍼지는 "금관자 서말"의 전주곡이다. 오늘날 한 해에 사법 고시와 행정 고시를 단 한 명도 못내는 대학이 있는 반면, 100-200명을 쏟아내는 서울대학이 있다. 후자 대학에는 대한 8도의 준재들이 모여 그들의 기량을 여러 분야에서 자랑하면서 국가에 공헌한 나머지 온 국민에게 폭넓은 사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