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걷는 우산 속 아름다운 뒤태 화사한 치마저고리 봄 아가씨 일까? 두근두근 설렘 일어 용기를 내어볼까? 우산 속 하나이고 싶어 사랑엔 차이가 없잖아요 마주치는 눈빛 아! 사랑 인가 봐! 설렘 일던 그리움 한 눈에 반했다오 따듯함을 넘어 구름 위에 떠 있는 듯 터질듯한 가슴 가슴 이라오 호숫가를 걸었지 벌 나비, 떼 지어 놀고 취함은 같음 인가 봐 더한 그림 있을까? 속삭이며 걷는 길 쿵쿵 심장 뛰는 소리 설렘을 넘어 파도치고 좋음은 같음인가, 봐 고백하여 볼까? 부끄 부끄러워 시냇물은 흐르고 일어 오는 계곡에 사랑 어린 집을 지어 천년만년 살고 파요 보면 어때 힘찬 포옹, 하나인 것을 상상은 나래를 타고 핑크빛 재촉하는 봄비 그리는 그런 날이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