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밀레의 만종으로 알려진 이 그림은 1857년 프랑스의 장 프랑수아 밀레가 그린 가톨릭의 삼종기도 모습입니다. 당시는 프랑스 농촌도 감자는 중요한 양식으로 되었는가 봅니다. 그 감자를 캐면서 하루해가 저물어 갈 무렵 삼종기도 시간을 알리는 교회의 종소리가 들립니다. 두 부부가 일손을 멈추고 기도를 바치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숙연하게 합니다. 삼종기도는 라틴어로 Angelus(천사, 三鐘 기도)로 부터 시작합니다. 오전 6시, 정오, 오후 6시 교회의 종소리와 함께 바치는 이 짤막한 기도는 천사 가브리엘이 성모 마리아에게 알려 준 예수의 잉태와 탄생의 신비를 기념하기 위하여 바치는 기도입니다. 이 기도의 시초는 11세기 팔레스티나 성지(聖地) 회복을 위한 십자군(十字軍) 운동이 일어났을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