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 비 내려 방울지고 동그라미 속 그리운 임 물결쳐 밀려와요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시나요? 같은 하늘 아래 숨 쉬고 있잖아요 빗속 뚫고 오소서 마주 앉아 되살리며 주거니 받거니 기울이자고요 빗소리가 좋아 설렘 이는 이 시간 비야 내려라 임 또한, 그리움 일게 방울방울 일어 창가에 앉아 그리운 임 오실까 동그라미 그립니다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4.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