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동그라미

추읍산 2014. 9. 24. 13:04

비 내려 방울지고 

동그라미 속

그리운 임

물결쳐 밀려와요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시나요?

같은 하늘 아래 숨 쉬고 있잖아요

 

빗속 뚫고 오소서

마주 앉아 되살리며

주거니 받거니 기울이자고요  

 

빗소리가 좋아

설렘 이는 이 시간

비야 내려라

임 또한, 그리움 일게

 

방울방울 일어

창가에 앉아

그리운 임 오실까

동그라미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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