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봄 소한당(素閒堂)에서 홀로 앉아 그냥 읊다 暮春 素閒堂 獨坐漫吟 저무는 봄 소한당(素閒堂)에서 홀로 앉아 그냥 읊다 김유근(金逌根 1785~1840) 綠暗紅稠也可憐 녹음 짙고 꽃 시들어 가련한데 輕陰又是夕陽天 엷은 구름 석양 속 하늘에 퍼지네 葳㽔簾箔通家靜 발을 늘어뜨리니 온 집안이 고요하고 匼匝岡巒繞郭圓 둘러 선 산이 둥글게 성곽을 감.. 기증유물 도록/황산유고 2011.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