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 5

용문산이 품은 역사 문화유산

어제는 양평군 용문 장날이다. 초교 동창 박명수의 제안으로 전철에 탑승했다. 마침 정현 시골집으로 귀가 한다하여 동행했는데 장터를 찾기 전에 근처 용문면의 명소로 상원사와 운계서원 그리고 세심정을 찾았다. 답사를 마치고 용문 장터를 찾았는데 정현은 귀가했고 벗과 함께 칼국수 점심이다. 이어 돌기를 몇 바퀴 이어가야 할 유산으로 현대화를 피해 갈수 없음인데 어릴 적 장터 되살아 난다. 대대손손 언제까지 이어가기를 바란다. 근처 잔디밭에 앉아 막걸리 잔 기울이며 지나간 이야기 보따리 풀으니 끝없구나. 오가는 길, 무릉도원 협곡에는 한강물이 흐르고 봄빛이 가득한데 나루터는 어디로 갔는가? 저 물결 위에 돛단배 띄어놓고 백두대간 노래하고 싶다. 상원사 용문산 줄기 우측 능선 아래 연수리 계곡에는 창건년대가 고려..

추읍산이 이웃이다

백촌거사(blog.daum.net/baikchon001/) 로부터 받은 선현께서 남기신 글 있어 옮긴다. 自驪江向紫浦 박준원(朴準源) 1739년(영조 15) - 1807(순조 7) 자 평숙(平叔) 호 금석(錦石) 본관 반남(潘南) 시호 충헌(忠獻) 김양행(金亮行)의 문인. 순조(純祖)의 외조부 한 필의 말 앞에서 강물소리 다 들었고 저녁 해 다시 보니 산꼭대기 놓여 있네 이포 호수 골짜기에 단풍잎들 무성하고 자포 언덕 울타리엔 하얀 연기 돋아나네 들국화는 인적 없어 절로 피어 있으며 산당 화는 도처에서 열매 맺어 달렸구나 내 걸음 가는 곳은 어느 마을 머물까 추읍 산의 산 빛이 가리키는 근처라네. 廳盡江聲匹馬前 翻看夕日在峰巓 청진강성필마전 번간석일재봉전 梨湖洞壑多紅葉 芝浦墟籬出白烟 리호동학다홍엽 지포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