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양평군 용문 장날이다. 초교 동창 박명수의 제안으로 전철에 탑승했다. 마침 정현 시골집으로 귀가 한다하여 동행했는데 장터를 찾기 전에 근처 용문면의 명소로 상원사와 운계서원 그리고 세심정을 찾았다. 답사를 마치고 용문 장터를 찾았는데 정현은 귀가했고 벗과 함께 칼국수 점심이다. 이어 돌기를 몇 바퀴 이어가야 할 유산으로 현대화를 피해 갈수 없음인데 어릴 적 장터 되살아 난다. 대대손손 언제까지 이어가기를 바란다. 근처 잔디밭에 앉아 막걸리 잔 기울이며 지나간 이야기 보따리 풀으니 끝없구나. 오가는 길, 무릉도원 협곡에는 한강물이 흐르고 봄빛이 가득한데 나루터는 어디로 갔는가? 저 물결 위에 돛단배 띄어놓고 백두대간 노래하고 싶다. 상원사 용문산 줄기 우측 능선 아래 연수리 계곡에는 창건년대가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