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 답사 2

조상님의 자취를 찾아서

4월 9일 아침, 망우동에 계시는 김준한 아저씨로부터 선조님의 살던 곳을 찾아보자는 전화가 왔다. 필자는 항상 마음에는 있었지만, 아직 실행을 못 하였는데 아둔한 저를 일깨워 주셔서 감사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 길을 나서면서 안국동 근처에서 글방을 운영하시는 문중 인사인 김천일씨에게 동행을 청하였고 안국동역 앞에서 세 사람은 합류하였다. 가까운 곳부터 찾기로 하였고 김천일씨의 안내를 받았다. 제일 먼저 하옥 김좌근 할아버지께서 사셨던 곳을 바라 보았다. 인터넷에서는 경운동 66번지라고 소개되고 있는데 동행한 김천일씨는 우측 건물 있는 쪽을 가리키고 있어 그곳이 경운동인지는 모르겠다. 현대화에 물결에 밀려 자취는 찾아볼 수 없고 마음속으로만 그때의 모습을 그려보았다. 서울에서의 모습은 흔적마저 없어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