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새벽 이것저것 쓰다 하지도 하루 지났다 날씨는 잔뜩 찌푸려 창밖 손을 내미니 빗방울이 손등을 적시네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비 이내 장마철로 접어들겠지 간간이 오가는 차 소리 창문 틈새로 들려온다 역사탐방 계획은 비 때문에 밀리고 글 쓰는 이 순간에도 세상만사 머리를 어지럽히네 누구를 닮았는가..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1.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