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초당 4

[스크랩] 황산 동리 제공과 더불어 동령에서 폭포를 구경하다[與黃山東籬諸公 賞瀑東嶺] -완당 김정희-

황산 동리 제공과 더불어 동령에서 폭포를 구경하다[與黃山東籬諸公 賞瀑東嶺] 여름산에 비가 새로 말쑥히 개니 / 夏山新霽雨 넘실넘실 맑지 않은 시내는 없네 / 無溪不淸漪 첩첩이 포개진 저 비취 무더긴 / 百疊翡翠堆 유달리 시냇가나 뫼의 이마에 / 峯顚與澗涯 빈 산이라 사람 마음 고요도 한..

[스크랩] 이재를 위하여 황산의 화석에 제하다[爲彝齋題黃山畫石] 3수 -완당 김정희-

이재를 위하여 황산의 화석에 제하다[爲彝齋題黃山畫石] 3수 묽게 그린 난초라면 짙게 그린 모란이라 / 濃寫牧丹澹寫蘭 미인 향초 이것저것 모두가 시들 부들 / 美人香草摠闌珊 그대 집엔 스스로 금강저를 지었으니 / 君家自有金剛杵 가슴속의 오악을 돌산으로 시사했네 / 五嶽胸..

[스크랩] 중흥사에서 황산시에 차함[重興寺次黃山] 2수 -완당 김정희-

중흥사에서 황산시에 차함[重興寺次黃山] 2수 상방에는 밝은 달 하방에는 등불이라 / 上方明月下方燈 법계란 모름지기 멎음 없이 오르게만 / 法界應須不已登 종정이랑 운림이 두 가지 일 아닐텐데 / 鍾鼎雲林非二事 명산은 속절없이 낡은 중만 허여하네 / 名山空自與殘僧 십년이라 막대 신을 그대와 ..

[스크랩] 황산의 묵죽소정에 주제하다[走題黃山墨竹小幀] 4수 -완당 김정희-

황산의 묵죽소정에 주제하다[走題黃山墨竹小幀] 4수 절묘할사 부채 머리 푸른 옥 한 가지여 / 妙絶扇頭綠玉枝 붓 휘두를 그때에 이재가 지켜봤네 / 彝齋親見灑毫時 가을 내내 산중에서 병 요양 한다더니 / 三秋養疾山中日 이 격을 만들 줄은 생각조차 못했거든 / 未料君能此格爲 반갑게도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