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선현들의 발자취

인류의 출현과 한민족이 한반도에 자리를 잡기까지

추읍산 2009. 10. 4. 12:32

인류의 출현은 약 500만년 전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Australopithecus)에서 시작되었고, 이것이 오랜 세월 동안 진화하여 약 100만년 전에는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가 출현하였으며, 그 다음 단계에는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로 진화하였습니다.

호모 사피엔스가 살았던 시기가 고고학적으로는 구석기시대의 중기 및 후기에 해당하며, 바로 이 호모 사피엔스가 세계 여러 곳에서 발달하여 오늘날 여러 인종들의 기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지금으로부터 약 4만년 전, 고고학적으로는 구석기시대 후기에 현대인의 직접적인 조상들이 나타났으며, 지역적으로는 아시아·아프리카·유럽 등에 널리 분포하였습니다.


터키족, 몽고족, 퉁구스족의 언어에는 문법구조, 음운법칙, 공통조어(共通祖語) 등에서 서로 깊은 관련이 있으므로 이를 알타이어족(Altaic Language Family)이라고 합니다. 반면, 사모예드족, 위구르족, 핀족은 다른 하나의 어족을 이루어 이를 우랄어족(Uralic Language Family)이라 합니다. 한국어를 쓰는 우리는 알타이어족에 속합니다.

 

알타이어족은 본래 예니시강(Yenisei은 러시아 시베리아 중부를 흐르는 강. 세계적인 큰강으로 사얀 산맥에서 시작하여 북극해로 흘러든다. 길이는 4,090km) 상류지방과 알타이산 기슭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이 지역은 삼림 및 초원지대로서 주민들은 일찍부터 목축을 주로 하고 농경을 부업으로 하는 생산경제 단계로 들어갔으며, 또한 알타이 산지에서는 구리와 주석이 많아 청동기문화의 발달에 유리하였으므로 안드로노보(Andronovo)문화, 카라수크(Karasuk)문화, 타가르(Tagar)문화 등 독특한 시베리아 청동기문화를 발달시켰습니다.

 

한민족(韓民族)은 알타이어족의 이동 과정에서 일찍부터 갈라져 나와 만주의 서남부, 요령지방에 정착하여 농경과 청동기문화를 발달시켰으며, 그 가운데 한 갈래가 한반도에 이주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 지역에 살고 있던 선주민인 옛시베리아족을 정복, 동화시켜 오늘날의 한민족이 형성되었던 것입니다.

이들에 의해서 여러 읍락국가(邑落國家)가 형성되고 나아가서 읍락국가의 연맹체가 성립되었으며, 고조선이 바로 그 연맹의 맹주국(盟主國)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거쳐 정치적, 사회적 공동체를 이룩함으로써 하나의 민족 단위로 성립되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민족공동체가 이루어짐에 따라 여러 집단의 언어가 통일되어 한국어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리 민족이 하나의 민족 단위로 성립된 것은 요령지방에서 농경과 청동기문화를 발달시킨 때부터입니다. 그것은 단군신화에서 전하는 고조선의 건국연대와 대체로 부합되는 기원전 2000년대로 볼 수 있습니다.

 

 참고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개념, 용어 >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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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는 언제부터 사람이 살게 되었을까?

 

구석기 시대(舊石器 時代)

한민족은 알타이어족의 이동 과정에서 일찍부터 갈라져 나와 만주의 서남부, 요령지방에 정착하여 농경과 청동기문화를 발달시켰으며, 그곳에 청동기 문화가 정착되기 전에 한 갈래가 한반도로 이주한것으로 판단합니다. 불의 사용도 이때부터입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구석기시대 유물이 출토됨으로써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석기는 무엇입니까? 말 그대로 돌을 다듬어서 생활용구로 사용하는것을 말합니다. 이를 세분하면 발달과정에 따라 전기, 중기, 후기로 나눕니다. 유적으로는 평안남도 검은 모루 동굴, 경기도 연천의 전곡읍의 전곡리, 충남 공주의 석장리 등에서 석기와 화석과 동물의 뼈로 만든 도구와 그리고 주먹 도끼, 찍게, 팔 매돌, 긁개, 밀개등이 한반도에서 출토됨으로써 구석기 후기 때부터 우리 조상은 한반도에 정착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때 우리 조상은 3~4명, 크게는 10명의 가족단위로 살았으며 그들이 모여 하나의 무리를 이루었습니다. 그 가운데 연장자나 가장 지혜로운 자가 지도자로 선출되어 공동체를 이끌어 나갔습니다.

 

신석기 시대(新石器 時代)

기원전 8000년경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돌을 다듬는 솜씨는 더욱 발달하였고 흙을 빚어 불에 구어 생활 도구를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 평양 남경 등의 빗살무늬 토기는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사냥이나 어류 채취도 하면서 원시적인 수공업이 이루어지고 돌로 만든 괭이, 삽, 보습, 낫 등을 이용한 농경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4~ 5명 정도의 가족단위를 기초로 하나의 부족을 이루었고 연장자나 지혜로운 자가 부족을 이끌었다고 합니다. 그때 시대상은 인권을 바탕으로 한 평등한 사회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혼 불멸과 샤머니즘도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선사 시대(先史 時代)

기원전 8000년경부터 기후는 차츰 따뜻해지고 해수면은 차츰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기원전 5500~3000년경에는 현재와 비슷한 자연환경(온도, 습도 등)이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20~ 30명 단위로 무리를 이루어 사냥과 고기잡이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농경생활과 생활 모습은 더욱 발전하였습니다.


국가(國家)의 형성(形成)과 청동기 시대(靑銅器 時代)

각종 석기를 사용한 생활도구의 발달은 마침내 구리와 철을 사용하는 청동기 시대로 접어듭니다. 당시로써는 산업혁명을 이룬 것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사유 재산 제도와 계급이 생기고 족장이 출현하게 됩니다. 족장은 주위를 정벌하고 마침내 부족국가를 탄생하게합니다. 고조선이라는 국가는 이때 태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