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릉의 제향일임을 필자의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상록수님의 글을 통하여 알았다. 종묘대제에는 지난 5월 1일 다녀왔고 직접 왕릉에서 행하는 제향에는 참석 못했는데 일깨워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 만났으면 했는데 다른 일정이 있어 참석 못한다고 하신다. 아쉬움 속에서 망우리 준한 아저씨 그리고 김동익 어른과 함께 하였다. 경릉에 잠들어 계시는 분은 제목에서 밝힌바와 같은데 그중 효헌성황후 김씨는 안동김씨 문중으로 필자의 8대조 휘 달행(達行)바로 아래 동생인 휘 탄행[坦行 1714년(숙종 40)∼1774년(영조 50)]의 현손녀(玄孫女, 같은 말로 고손녀)이다. 제향이 진행되면서 헌종의 계비인 효정성황후 남양홍씨 쪽에서는 문중 인사가 참석하였는데 저희 문중 인사는 소개가 없어 섭섭한 마음 금할 수 없었다.
날씨가 흐리고 약한 빗방울이 있었지만 제향을 올리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제관들의 행렬로 끝나가는 시간이다.
제향을 마치고 바라보았다.
차려진 제물
어린이들에게 차려진 제물을 설명하고 있었는데 듣는 분의 배우려는 열의가 가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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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릉 제향을 찾기 전 먼저 번 답사 못했던 목릉(穆陵)앞이다. 조선 제14대 왕인 선조와 정비 의인왕후 박씨, 계비 인목왕후 김씨의 능(사진 우측인데 안보인다.)이다. 사적 제 193호로 지정되었다.
문화유적 답사 속에 경릉 제향을 볼 수 있어서 감회가 남달랐다. 왜 그럴까? 헌종은 필자가 그렇도록 사랑하고 뵙고 싶은 효명세자(익종)의 아들이시고 순원왕후의 손자이시기 때문일까? 꼭 그렇다고 할 수 없지만 어떻든 관심 안에 있음은 확실하다. 소망이 있다면 인릉(순조와 순원왕후께서 잠들어 계신 곳)과 수릉(익종과 신정왕후의 능)의 제향에도 참석하고 싶다. 망우리 준한 아저씨는 내일부터 중국 보따리 행상에 나서신다고 하시고 문화유적 답사하는 날이 얼마나 더 이어질까? 능 앞 대로변 식당에서 콩국수로 점심을 하고 두 아저씨와 헤어진 후 오후 2시경 집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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