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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이와 유사한 글들이 고려시대 이래로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그 중에서도 다음은 우리나라 문인들이 대나무에 대해 어떠한 인식을 갖고 있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첫째는 속이 비어 통하였다는 것이며,
둘째는 강한 재목이 된다는 것이며,
셋째는 몸이 곧은 것이며,
넷째는 마디가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며,
다섯째는 색이 변치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대나무에는 두 가지 복이 있나니,
오래 산다는 것이 첫 번째요,
무리가 번성한다는 것이 두 번째이다.
이에 군자가 대나무에서 구하는 것이 있으며, 대나무를 닮고자 한다. 대나무가 군자를 닮았다고 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군자는 마음이 비어있으니, 이에 가운데 있으면서 이치에 통달한다고 했으며, 군자는 스스로 힘쓰니, 이에 드러내지 않으면서 굳세게 이겨낸다고 했으며, 군자는 의지하지 않으니, 이에 그 올곧음이 화살과 같다고 했으며, 군자는 지나치거나 등한히 하지 않으니, 이에 행함이 모두 절도에 맞는다고 했으며, 군자는 구차히 꾸미지 않으니, 이에 의로움이 안색에 나타난다 했다. 이것이 대나무가 군자를 닮은 것이다. 군자는 이런 덕을 가졌기에, 사람들이 반드시 사랑하고 기뻐하며, 그를 찬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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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長壽)
묵죽서화 (墨竹書畵), 김조순(金祖淳, 1765-1832), 종이에 수묵, 28.4x34cm_ 총 10폭으로 구성된 풍고 김조순의 묵죽 서화병풍으로 자신의 병을 고쳐준 경보선생에게 감사의 뜻으로 제작하여 선물한 작품이다.
김조순은 그의 아들인 황산(黃山) 김유근(1785-1840)의 생일을 맞아 대나무를 그려주면서 장수를 기원한 다음 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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