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 꽃 펼쳐지는 시골 우리 집 입구
마음마저 노랗고 노라네요
봄은 소리 없이 다가오더니
온갖 꽃 피어올랐어요
얼마 전 고향 이웃마을에선
산수유 꽃 축제가
역시 노란 물결이었답니다
이른 봄 찾아오는 노란 물결이어요
제비들이 둥지 트는 처마 밑
옛 모습은 볼 수 없고
산천은 그대로나
옛 정취 맡을 수 없어요
그나마 꽃이 있어
어린 시절 같음인데
너무나도 변한 세태
나, 꽃 속에 묻힐래요
녹음 우거진 산하 곧 오겠지요
고향 집 입구에 핀 개나리꽃
어느덧 동심으로 돌아가
개나리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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