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황산과 그 문우들

세한도에 숨은 비밀

추읍산 2016. 5. 5. 07:26

세한도에 숨은 비밀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국보 180호)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 정점을 양보할 줄 모른다. 사람들은 왜 세한도에 열광하는 것일까? 필자는 10년 전 추사 일대기를 연구하는 박철상 씨를 만났고 이 부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작년(2015년) 3월 30일에 박철상 씨를 다시 만났는데 이는 대구에 있는 경북대학교에서 있었던 김조순 학술대회에 참석해서였고 박철상 씨의 안내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분은 오후 한 타임 김유근, 김정희 권돈인의 우정을 맡기도 했다.

 

이 세분(황산, 추사, 이재) 사이의 우정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벗이란 이런 거야! 찡하는 울림으로 다가가고 오고 있다. 

 

영욕이 교차하는 가문사! 역사 속, 관련 후손의 아픔 속에서도 자긍심을 불러오니 왠 말 이런가? 이 아픔을 글로 표현(2015, 10, 17)한 바 있고 황산의 5대 종손임을 밝힌다.

 

KBS 역사스페셜이 인기 절정으로 치닫고 있고 2011년 말경에는 추사의 세한도의 숨은 비밀이 방영되었다는데 필자는 이제야 알았으니 평소 TV를 가까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석교(石交)의 뜻을 곱씹어 보는 시간 속, 연휴 이어지는 첫날로 어린이 날입니다. 비바람은 멈추었고 햇살 가득합니다. 이 좋은 때, 절친 불러 풀 내움 가득한 산야를 찾아 나섬은 어떨까요?  좋은 일이 뜻 한대로 이어지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