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생각해 봅시다

편리함의 추구

추읍산 2018. 8. 12. 19:43

한풀 꺾인 더위, 그러나 아직은 덮다. 절정에 이른 더위는 기상 관측이래 최고라니 기후도 변하는가? 온난화의 영향이라면 슬프다. 극지가 녹아 해수면이 높아지면 우리인들 온전하랴? 과학의 발달은 편리함만 추구했지, 반대급부는 왜 대비하지 안 했을까? 아니 알고도 어찌할 수 없었을까? 지금 와서 그 옛날로 되돌아갈 수 없고 이대로 가다가는 편리함의 추구만큼이나 멸망으로 이르는 길을 재촉하리라.


맑은 물, 풍덩 뛰어들던 고향 저수지는 발조차 담글 수 없을 만큼 오염됐고 근처 남한강 물도 더럽혀진 지 오래다. 농경지도 농약이다 비료다 제초제다 여기에 비닐 농사이니 해서 오염은 날로 날로 더하고 어디 도시인들 온전하랴! 일회용은 늘어나고 재활용이 어렵다니 어이 하랴!


편리함의 추구는 경쟁까지 더해 굴뚝, 자동차 배기가스는 숨쉬기 조차 두렵게 만들고 있고 공산품을 비롯한 생산현장에선 각종 오염물질을 쏟아내고 있다. 지금 와서 그 옛날로 돌아갈 수는 없을 것이다. 방법은 하나 근본 틀은 바꾸는 것이다. 자연보호 그리고 실천, 지구촌 모두에게 해당한다. UN 산하, 큰 틀을 만들고 철저히 이행하는 길이다. 감시 감독하고 징벌적 채찍이 따라야 할 것이다. 가능할까?


우리부터 자연보호를 생활화해야 한다. 밀려오는 파고를 막아내는 방파제를 어떻게 쌓을 것인가? 대처가 있는 만큼이나 오염은 더디게 또는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상태로 가다가는 언제인지 모르지만 나도 죽고 너도 죽는 대 재앙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화생방전, 특히 핵전쟁이 아니라도 그렇게 서서히 죽어갈 것이다. 금세기를 버티지 못할것 같음은 나만의 기우일까? 이것이 업보이고 하늘의 심판이다. 전지전능하신 主님 우리를 불쌍이 여기소서. 깨달아 알게 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을 펼쳐지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