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삶의 흔적들

통인가게를 찾다

추읍산 2019. 1. 8. 04:14

어제는 인사동의 통인가게 주인 김완규 씨가 막걸리 하자고 해서 오후 6시 인사동을 찾았다. 최근 인사한 사이로 뿌리의 소중함을  그리고 관심 속 사랑을 키우고 있다. 현대 속 옛 문화가 숨 쉬고 있는 곳에는 어둠이 깔려오고 있다. 거리는 인파로 넘쳐나고 7층에 자리한 상광루(집무실)엔 대를 이어가고자 하는 통인의 정신이 살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옛 문화를 접목시키고 있다. 먼저 온 송재엽 씨와 인사했다.


북악산과 인왕산 아래, 넓은 분지 이룬 곳, 나라의 중심이고 숱한 변화를 겪어오지 않았는가? 구한말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현장에는 대를 이은 김완규 씨가 있다.  역사의 산증인으로 기억력 또한, 또렷하니 놀랍다. 책으로 영상으로 다가오기를 바란다.


제일 춥다는 소한 절기인데 비교적 포근한 날씨는 삼삼오오  열기 일어 오기 때문이 아닐까? 근처에서 홍어 튀김으로 한잔했다. 검색하니 놀랍다. 소탈하고 격의 없어 오늘의 그를 만든 원동력이 아닐까? 골동품과 고 미술을 넘어 물류업까지 그가 가는 길에는 불가능은 없다. 강화도에 추진하는 2000㎡ 규모의 10개 미술관(박물관)을 세우는 10개년 아트 단지 조성 프로젝트도 추진중 이란다. 


죽음을 기다리지 않고 생을 마치는 그날까지 죽을 각오로 살아갈 뿐이라는 그의 말이 귓전을 때린다.



볼 곳 : http://www.hanuribiz.com/news/articleView.html?idxno=10682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071992111


 살며 살아가는 이야기, 기억 속에 담고자 여기 적는다.


인사동 통인가게 앞 거리  


 통인가게


 

통인가게를 여신 김정환(金正煥) 씨 문패가 갈려있다. 그 가리킴은 대를 이은 김완규 씨가 크게 일구어 놓았고 이곳 일대 북악산과 인왕산 아래 옛이야기가 꽃피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