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문화유산

남양주 사대부 조선을 이끌다

추읍산 2019. 1. 12. 15:00

토요일이고 무료하여 찾았다. 제목에서와 같이 남양주를 근거로 하는 사대부들의 역사 속 집합체 전이라고 하기에는 극히 일부이리라. 남양주는 서울이 가깝다는 지리적 요충지라서 인지 어느 지역보다도 사대부가들의 유적(특히 묘역)이 많다. 하나하나 자료를 발굴하고 전시한다는 게 쉽지 않을 것이다. 오늘의 전시도 담당하시는 분 노고가 이만저만이 아니리라.


 

 

 

 

 

남양주의 대표적인 가문인 나주 정씨와 안동 김씨, 의령 남씨, 함평 이씨 집안의 인물들 소개와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필자는 소속 안동김씨 편을 주로 담았는데 많기도 하지만 더 살펴보기 위해 다시 한 번 찾을것이다.


 조말생


 

 

 

 

 

 

 

 

 석실서원묘정비 모조품이다


 



○ 김조순 신도비에서 남병철 남병길 형제 관련사항

맏아들은 유근이니 문과출신으로 판돈녕부사를 지냈는데 좌찬성에 증직된 용순의 후사로서 출계하였고, 다음은 원근이니 문과출신으로 참판을 지냈으며, 다음은 좌근이니 원임 영의정이다. 맏딸은 순원왕후요, 다음은 판관 남구순에게 출가하였으며, 다음은 지금 판서로 있는 이겸재에게 출가하였고,


- - - 

순원왕후는 익종대왕을 탄생하시었고 딸은 세명을 두었는데 명온공주는 동령위 김현근에게 하가하였으며, 복온공주는 창녕위 김병주에게 하가하였고, 덕온공주는 남녕위 윤의선에게 하가하였다. 익종대왕은 헌종대왕을 낳으시고 헌종이 후사가 없어 소자가 들어와 대통을 물려받았다. 남구순의 아들 병철은 현재 판서로 재임중이요, 병길은 현재 참판이다. 


수학과 천문학의 두 형제

남병철[1817(순조 17)∼1863(철종 14)], 남병길[1820(순조 20)∼1869(고종 6)] 형제는 조선 후기 천문학과 수학에서 이바지한 공로가 크다. 김조순 신도비는 철종의 어명을 받들어 남병철이 지었으며 외삼촌인 김유근의 황산유고는 동생 남병길이  선집 했고 또한 추사 김정희의 완당집은 남병길과 민규호가 엮었다고 한다.


두 분의 묘역은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에 있다고 한다.


  

 

 몽와 김창집 영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