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풍고집 해제본

3년 상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다

추읍산 2020. 2. 27. 20:16

서남쪽 나그네로 있다가 - - : 개군산면 향곡리(개군면 향리)가 선영인데 작은 실수가 아닐까? 25 : 추정 1815년 을해년에 삼청동의 옥호정이 있기 전 양생방(養生坊 지금의 남창동・서소문동・태평로 2가・남대문로 3・4가 각 일부)이 서울 집으로 추리하는데 이곳에서 향곡은 동동남쪽으로 보인다. 양생방은 순원왕후께서 태어나신 곳이다.


종남산은 남산을 가리키는 듯하다. 양생방은 남산 아래 남대문 근처로 추정되는데 그 푸름 아래 놓여 있었을 것이다.  


추읍산 정상에서 바라본 향곡(향리)은 마음의 본향이다. 1942년에 완공된 향리 저수지는 50여호 있었다 한다. 저수지 우측 작은 산에는 8대조(휘 달행으로 휘 조순의 조부), 7대조 휘 이기(풍고의 백부로 원래는 부친 휘 이중의 묘역이 자리한 곳이다.)의 묘역이 있다.




향곡에 모셔진 찬성공 휘 달행(풍고의 조부) 묘역



풍고의 부친 휘 이중의 묘소의 이웃인 계전리에 있는데 비석 한쪽 측면에 丙戌十一月十一日? 香谷移莫于桂田里之坐子原奉 이라고 되어있다. 따라서 丙戌은 1826년(순조 26년으로 풍고 김조순 61세)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는 다음 줄에 不肖祖淳追記 라고 쓰여 있음을 유의하였다. 香谷은 香里의 옛 이름입니다. 향곡의 처음자리는 풍고의 백부이신 휘 이기(諱 履基 1724~1790 경종 갑신 11월 17일생) 께서 모셔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