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동 석실 마을에서 미움 나루터로 가는 왼쪽 산을 올라 석실서원 쪽으로 걸었다. 절벽 진 산에는 철탑이 섰고 석실 마을 뒷산 능선을 따라가니 시대가 낳은 업보가 아닐는지?
경사진 곳 초입이다. 우측은 수석동 석실 마을이다.
정상
정상에서 조금 내려왔다.
미움 나루터 가는 자전거 길이 보인다.
미움 나루터와 석실서원을 오갔을 산길은 현대화 됐다. 중간 산길은 백제시대의 토성쪽이다.
백제시대에 쌓은 수석리 토성
토성 아래의 새로운 모습이다.
조말생 묘역의 윗쪽이다
조말생 묘역이 우람하다
경기도에서 세운 석실 서원터 표석이 외롭다(우측).
석실 서원터라고 하는데 눈곱만큼도 와닿지를 않고 조말생 문중 묘역과 현대화에 표류되어 있다.
양주조씨 문강공(조말생) 묘소가 금곡에서 이곳으로 오게 된 과정을 적고 있다. 조선왕조에 밀렸는데 석실서원은 흔적마저 없구나. 역사는 탈바꿈되고 있다.
양주조씨 영묘재
강변 쉼터
북두천이 합수되는 자리에 모래톱이 생겼다. 그러나 비오고 물이 불어나면 어떻게 변할까?
새로 조성되는 덕소 쪽의 강변으로 나루터의 재현인가?
벌러지라도 흐트러져 있겠지? 먹을 것을 찾는 비둘기들
바람 부는 날 많아 머리카락 날리고 스산한 봄바람이 심한 요즈음인데 조용하다. 이른 아침 강변길을 걸었다. 오가는 길에는 자전거 길 병행이다. 작정하고 수석동 석실 마을 강변, 산으로 올랐다. 나무 우거져 풍광을 볼 수 없음인데 꾹 ~ 꾹 ~ 짹 ~ 짹 ~ 짹 ~ 산새소리 요란하다. 숲 우거지니 산새들과 산짐승의 천국이다. 같은 현상 전국적인데 유사 이래 처음으로 되돌아간 듯 나 산속에서 살고 싶다.
작은 산 하산하고 언덕 자전거길 정상에는 새로운 쉼터가 생겨 잠시 쉬어 가란다. 건너 왼쪽 산길은 수석리 백제 토성과 조말생 묘역으로 연결된다. 수석리 토성은 수풀에 쌓여 분간할 수 없는데 그 아래에는 어느 누구의 묘역인지? 우람하다. 되돌아 조말생 묘역이 꽃동산에 쌓였다. 미호 끼고 풍광 또한, 따라올 곳 이 어디런가? 일찍이 석실서원이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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