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현 안동김씨 대종중 김세한 회장님을 뫼시고 덕수이씨 택당 이식[李植 1584년(선조 17) - 1647년(인조 25)] 후예인 이우용 씨, 이천용(임진란 정신문화 선양회 사무총장) 씨와 11시 덕소역 2번 출구에서 회동했다. 이우용 씨 차에 탑승 6번 국도를 달려 향곡에 도착했다. 본인이 맡고 있는 8대조 찬성공(휘 달행), 7대조 목사공(휘 이기), 6대조 참의공(휘 용순), 5대조 황산(휘 유근) 묘역을 안내했고 잠시 시골집에 머물렀다. 이어 이웃 대신면 초현리 일묘사충(10대조, 몽와 휘 창집, 9대조 죽취 휘 제겸, 8대조 휘 달행의 큰 형님, 취백헌 휘 성행) 묘역을 안내했고 대신면 소재지에서 점심 후 재 2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백아곡(택당 이식 선생님 선영) 분산을 안내받았다. 택당 문중은 청음(김상헌) 문중과 대를 이어 세교가 깊었는데 흔적으로 남은 글과 글씨에서 그때를 생각하게 한다. 이어 이천의 풍고(김조순) 묘역으로 향했다.
되돌아보니 2009년 양평군 관련 학예사로부터 이야기(백아곡)를 들었다. 어느 문중인가? 궁금했었는데 작년(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제 blog가 징검다리가 되었다. 석실의 서윤공 선영을 안내했는데 그로부터 1년 향곡과 일묘사충 그리고 택당 문중의 백아곡을 함께 답사하니 뜻깊다. 맺은 인연 소중해 언제까지이길 바란다. 덕소에서 저녁 후 귀가했는데 두 문중 400년이라는 공간을 넘어 다시 사랑이 꽃 피어나고 있다. 역사의 현장을 안내하고 안내받은 날로 순서에 따라 요약한다. 부처님 오신 날이고 맑은 하늘에선 빛 쏟아지는데 5월도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향곡 찬성공(휘 달행) 종계
대신면 초현리 일묘사충 분산
백아곡 덕수이씨 택당 이식 선영
택당 문중과는 대를 이어 세교가 깊었는데 백아곡으로 가는 길에 석실에서 청음가를 찾았다고 후손 이우용씨는 증언한다.
양평군 향토유적 제16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 중기 인조 때의 문신이며 한문 4대가의 한 사람으로 꼽힌 이식(李植, 1584~1647)이 1619년(광해군 11)에 제자와 자손들을 교육하고 학문을 연구하기 위하여 건립하였다. 조선 말기까지 여기에서 수학한 이식의 후손들 중에는 높은 벼슬에 오르거나 과거에 급제한 이들이 많았다.
지금의 건물은 1980년대 종중에서 보수한 것으로 2층 누각은 정면 3칸, 측면 3칸이며, 2층 누에서 외각 1칸은 툇마루를 달았다. 지붕은 팔작지붕에 겹쳐마 형식이며, 외관과 담장을 갖추고 방에는 갓을 비롯한 이식의 유품이 보관되어 있다. 풍당에서 동쪽으로 약 180m 떨어진 야산에 이식의 묘소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택풍당 [澤風堂] (두산백과)
풍고 김조순 묘역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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