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을 보내며 솟은 해 사계절의 여정 돌고 돌아 서쪽에 걸쳤구나 노을 속에 잠긴 강산 비추어 나 선자리 돌아봅니다 나는 누구이지? 뒤 돌아보는 시간 아득히 먼길 달려왔는데 무엇을 이루었는가? 묵은 때란 씻어버리자 반복되는 다짐이었지 살같이 빠른 세월 나이테만 가득하구나 하늘은 높고 깊어 솟..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5.12.31
나이테 살같이 빠른 세월 문턱을 넘으면 병신년 가는 해 붙잡을 수 없고 오는 해 말라할 수 없어 긴 밤 추운 날씨 이어지겠지 나이테를 하나 더 그리는 계절 사랑 가득 채워 아름답고 동그랗게 그리자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5.12.11
오고 가고 오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하고 가을인가 했는데 겨울이 성큼 이구나 찬 공기 일어 오는 산야(山野) 긴 겨울잠에 빠져들겠지 쌔근쌔근 숨소리 가득하고 이불속 따듯함인가 봐 꿈속에서 봄을 그린 다오 한철 쉬라 하심이고 꿈을 설계하라 하심이지 나이테를 하나 더 그리니 세월은 쌓여만 가네 ..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5.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