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無題) 하느님 날 나으시고 부모님 날 기르셨지 아버지는 동방의 부처, 어머님은 여장부 반반씩만 닮았어도 오늘의 내가 아닐 턴 데 약한 마음 왜 한쪽으로 쏠렸을까 되돌아보는 지나온 길 후회스럽고 어지러운 환경 속, 저 있었어요 핏줄은 같은데 왜 그렇도록 다를까 타고난 천성 어쩔 수 없었.. 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2013.05.26
제목 없이 無題 제목 없이 김유근(金逌根 1785~1840) 飛絮遊絲舞作團 버들개지 아지랑이 춤추어 한 덩어리 되는데 小園春事已闌珊 작은 정원 봄은 이미 저물었네 錦鱗繡羽書難覓 예쁜 물고기 고운 새는 글에서 찾기 어려워도 寶唾珠啼跡未乾 시 짓게 했던 자취 아직 남았구나 蛺蝶芳魂花裏瘦 나비의 아름다운 꿈 .. 기증유물 도록/황산유고 2011.03.19
제목없이 無題 무제 제목 없이 김유근(金逌根 1785~1840) 宮樹依微繞畵墉 궁수의미요화용 집 주위 나무들 아련히 꽃 담장을 감싸는데 又看殘月下西峯 우간잔월하서봉 서쪽 봉우리 아래로 달은 지는구나 橋邊流水迷如夢 교변유수미여몽 다리 밑 흐르는 물 꿈결처럼 아득한데 二十年前廳曉鐘 이.. 기증유물 도록/황산유고 2011.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