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홀리고 1961년 고교 2학년 겨울방학이 시작했을 때일 것이다. 청량리역에서 오후 6시 출발이다, 차표를 사려고 길게 늘어선 행렬 그때는 그랬다. 개찰이라는 절차를 밟아 오르고 긴 쪽나무 의자에 앉아 칙폭 칙칙폭폭 ~ 동화 속 그림같이 잘도 달렸다(단선으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길 아직 현대.. 남기고 싶은 글/그리움은 강물처럼 2019.01.19
밤에 서서 夕立 석립 밤에 서서 김유근(金逌根 1785~1840) 不省黃昏구 불성황혼구 오래 전에 해 진지 모르고 臨間散步行 림간산보행 숲길을 이리저리 거니네 滄桑迷浩却 창상미호각 수없는 세월 속에 바다와 땅이 갈마드는데 邱壑媿餘生 구학괴여생 언덕과 골짝에 남은 생이 부끄럽구나 己短&.. 기증유물 도록/황산유고 2011.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