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사 5

흔적을 찾아서

을미년 2월 첫날, 보현당과 차정일 씨 12시 30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회동했다. 방대한 조선왕조의 숨결 속 효명세자 계셔 찡하다. 나와 경복궁을 가로질러 삼청동으로 향했다. 이어 점심 옥호정터와 백련사터 앞, 잠시 머물고 돌아 북악산 줄기 백련봉(白蓮峯)아래 지진두(백련사 후원)로 향했다. 영월암(影月巖)과 월암동(月巖洞) 모두 바위와 관련된 이름이고 이기설(李基卨 1556 - 1622)이 은거(隱居)하였는데 달라진 세상에서 그 옛날을 생각한다. 소개한 분 테니스장 동북쪽이라 하여 그러나 없다. 산속을 헤며기 한참, 산책하는 분 보이고 그 옛날 이곳(삼청공원)은 황산 할아버지(김유근 1785-1840) 걸으셨을 그때를 그린다. 되돌아 나오는데 아래 테니스장 지나 언덕 위 바위 있어 아 ~ 이곳이다. 가..

단오 다음날 여러 손님과 함께 백련산방(白蓮山房)에 들렀다

端陽後一日 與諸客過白蓮山房 不禁山陽之感 漫賦近體 志懷 단오 다음날 여러 손님과 함께 백련산방(白蓮山房)1)에 들렀다. 산양(山陽)의 감회2)를 억누를 수 없어 부질없이 근체시를 지어 뜻을 기록한다 김유근(金逌根 1785~1840) 山社重來百感新 백련사에 다시 오니 온갖 감정 새록새록 天中景物又佳辰 ..

옥호정과 백련사

대통령 경호실이 2007, 7, 15일 펴낸 책, 청와대와 주변 역사. 문화유산에서 저희 안동김씨 문중을 장동김씨로 소개하면서 사진 첨부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일반인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청와대 인근 지역, 그러나 역사적 중요성에 의해서도 제일 가는 지역인 것을 감안하여 대통령경호실에서 나서서 학습동아리 팀을 만들어 잊혀가는 청와대 주변의 역사, 문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아름다운 책으로 내놓았습니다. 저희 안동김씨 가문으로는 청와대 인근에 사셨던 서윤공 김번 집터, 청음 김상헌과 손자 김수항 집터, 선원 김상용 집터, 영안 부원군 김조순 살던 집 옥호정터, 그리고 그 큰아들 황산 김유근의 백련사 터, 창녕위 김병주(金炳疇)의 손자 김석진 집터, 그리고 김흥근 별장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