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풍산홍씨께서는 친정내력을 전하실 때는 외증조 (瀅周)의 친형님 이신 홍철주(洪澈周 1834~1891 자: 伯泳 | 시호: 孝獻) 할아버지가 단골로 등장할 적이 많았습니다. 그만큼 조선 후기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고종 때 암행어사로 맑은 행적을 남기시어 명성이 높았으며 판서급인 정이품까지 올랐던 분입니다. 1887년 조선전보총국의 초대 총판으로서 근대화의 길목에서 통신 발전의 선구자적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습니다. 넓게 생각하면 우리나라 초대 정보통신부 장관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효헌공께서 여주목사로 근무하셨던 1871년 여름[고종 8년, 봉직 기간은 5월~ 11월]의 행적을 어머님의 말씀을 통해서 되살리고자 합니다. 관아에는 육방관속(六房官屬)에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