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음 김상헌 3

청음 일대기

김상헌[諱 尙憲, 1570(선조 3-1652(효종 3)] 필자 주 : 본글은 發行日이 2016년 3월 31일로 되어있는 남한산성 안 현절사에서 배부될 책자에 나오는 重刊 顯節祠誌에 필자가 보낸 청음에 대한 원고 초안이다. 명받았음은 금년 초이고 바뿜속 틈을 내었는데 重刊이라는 이야기는 책 받을 즈음인 4월 20일경 알았고 10년 전 발행되었다는데 그 책을 본 바 없다. 새로 나온 책을 받아보니 반영된 흔적은 별로이고 분량도 적은데 이는 한정된 공간 속 5현 모두에 대한 글이 실려야 하고 보완 차원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전체적인 흐름만은 같다. 현절사엔 병자호란에서 충성을 다한 오현(五顯 : 청음 휘 상헌, 삼학사인 윤집, 오달제, 홍익한 그리고 정온) 모셔졌고 매년 춘추로 제향하고 있다. 이 책을 받음은..

무속헌 터(無俗軒 址)를 찾다

조선 최고의 명당으로 꼽히는 두 곳이 있으니 집터로는 무속헌(無俗軒으로 종로구 궁정동 2번지 현 주한 로마교황청 자리)이고 묏자리로는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산 5번지 안동김문의 서윤공 묘소가 있다. 두 곳 모두 서윤공(諱 璠 1479-1554)과 관련있으니 무속헌은 사시던 집터이고 묘소는 잠들어 계신 곳이다. 두 곳은 학조대사(學祖大師)가 조카 서윤공(諱 璠 평양서윤을 역임)을 위하여 잡아준 터로 오늘날 풍수지리가 들에 의해 널리 안내되고 있는데 이 무속헌은 서윤공(김번)의 증손자인 청음 김상헌(諱 尙憲)이 손자대까지 생활했던 곳이기도 하다(청음께서는 후일 안동을 거쳐 남양주 석실에서 만년을 보내심). 청음은 병자호란의 국란에서 조선의 자존심을 지켜 기개를 드높인 분이시다.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