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지리 6

효지리 가는 길

제2 선산(先山) 다니는 길 어머니를 따랐지 강을 건너 30리라고 들었어 멀리 여강(驪江) 1)이 보이고 중간 인 듯 땅콩 2)으로 유명한 곳 여주벌을 지나 세대교체 지금은 고구마 라오 양화 나루터, 큰 물길이었었는데 찾을 수 없는 옛 정취 위, 아래 보 들어섰네 5, 60년대의 어린 시절 애환을 실어그 몇 천년이던가? 살며 살아가는 이야기로 떠들썩 했고 봇짐 진 아저씨, 이고 들고 아낙들 산천은 똑같건마는 어디로 갔는가? 붙잡을 수 없는 세월 피할 수 없는 일장춘몽 아니던가? 줄 서 차근차근 오르고 놓일세라 헐떡이는 새댁, 잊히질 않고 사공 손에 잡힌 긴 삿대, 쭉쭉 나갑니다 검푸른 물결 출렁이는 나룻배 흐르는 물에 동심(童心)을 띄웠지 풀어 헤치니 시원한 바람 불어와 맺힌 땀 방울 피로를 씻어 주었어..

여주군 흥천면 효지리 선영

이곳에는 저의 6대조 참의공 김용순(諱 龍淳), 그리고 5대조 황산 김유근(諱 逌根)의 묘소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개군면 향리 선영으로 통일되었지만 30년 전만 해도 저희는 그곳을 1년이면 여러 차래 다녔습니다. 이곳도 저희 가문 의 정신이 깃든 곳이기에 글을 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이곳이 제2 선영으로 되었는지는 알지 못하겠습니다 --------------- 추기 2022, 8, 30 훗날 효지리 선영이 있기까지의 과정이 밝혀졌기에 그 부분을 옮긴다. 며느리(諱 元根 配 완산이씨)를 移葬하며 - 김조순(諱 祖淳) 諱 元根(1832년 순조 32로 부친 諱 祖淳과 같은 해12월 27일 47세로 짧은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큰 형님 휘 유근이 종백부인 諱 龍淳 앞으로 입후해 영안 부원군의 ..